백괴사전:특집 기사/대문/백괴뉴스:세이건과 도킨스, 맞장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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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2008년 12월 31일 밤부터 2009년 01월 01일 새벽까지 《뉴사이언티스트》지 주최로 칼 세이건리처드 도킨스 사이에 갈릴레오와 다윈 중 누가 진정한 혁명가였느냐에 대한 주제로 키배가 벌어졌다.

천문학계와 생물학계의 맞장뜸이라면서 여러 지식인들의 입에 가십거리로 올랐던 이 사건에 천문학 측은 스티븐 호킹, 스티븐 와인버그, 리 스몰린 등이 대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압도적으로 칼 세이건이 결정되었고 생물학 측에서는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에드워드 윌슨, 대니얼 데닛 등이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근소한 차이로 도킨스가 대표로 선정되었다. 굴드가 아닌 도킨스가 대표로 뽑혔다는 소식을 들은 루프트슐로스는 “(키배 마스터 도킨스가 나간다니) 이제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면서 희희낙락했다고 한다. 한편 샐러맨더는 “케플러가 아닌 갈릴레오따위가 갑툭튀하다니 천문학계는 졌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이건과 도킨스는 처음에는 간단한 농담으로 대담을 부드럽게 이끌어 나갔다. 세이건이 자신도 다윈의 팬이라고 밝히자 도킨스는 너무 일찍 꼬리를 내리는 거 아니냐고 대꾸하면서 “가톨릭의 세계에서는 20년 전만 해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불법'으로 회전하고 있었던 셈이지요.”라고 상대편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결국, 보다보다 못한 샐러맨더가 열이 뻗쳐 방송국에 난입, 케플러 만세를 외치고 방송국 직원에 의해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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