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괴책:백성이 굶주리고 나라 재정이 바닥났다고 오랑캐가 쳐들어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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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百姓)이 굶주리고 나라 재정(財政)이 바닥났다고 오랑캐가 쳐들어오지 않겠습니까?김종서(金宗瑞)가 쓴 유명(有名)한 글로, 쓸데없이 한자(漢字)를 병기(竝記)해 놓은 한자(漢字) 의존증(依存症)의 한 예(例)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參考)로 편집(編輯)의 편의성(便宜性)을 위(爲)해 틀:llang은 사용(使用)하지 않았다. 또한, 여기에 나오는 모든 한자어(漢字語)들만 한자(漢字) 병기(竝記)를 했다. 그리고, '백괴'라는 말은 '백괴'라는 말의 뜻에 대한 독자(讀者)의 상상력(想像力)을 증대(增大)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한자(漢字) 병기(竝記)를 하지 않았다.[1]

차례

[편집] 본문(本文)

신(臣) 의정부(議政府) 우찬성(右贊成) 김종서(金宗瑞) 글로써 아룁니다.

지금(只今) 우리나라는 전하(殿下)의 크신 은혜(恩惠)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어 모든 백성(百姓)들이 평안(平安)하니 특별(特別)히 드릴 말씀은 없사오나, 국방(國防) 분야(分野)에 대해서는 소신(小臣)이 감(敢)히 아뢸 말씀이 있사옵니다.


현재(現在) 우리나라의 실정(實情)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상도(慶尙道)와 전라도(全羅道), 충청도(忠淸道) 지역(地域)은 땅이 넓고 사람이 많지만, 군사(軍士) 훈련(訓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이 튼튼하지 못하고 무기(武器) 상태(狀態)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평안도(平安道)와 황해도(黃海道)는 흉년(凶年)으로 굶주리는 백성(百姓)이 넘쳐나 군사(軍士)를 훈련(訓練)시킬 여유(餘裕)조차 없습니다. 특(特)히 평안도(平安道)는 명(明)나라의 사신(使臣) 일행(一行)을 호송(護送)하는 데 백성(百姓)들이 자주 동원(動員)되어 백성(百姓)들이 더욱 살기 힘들어합니다. 다행(多幸)히 국경(國境)의 보루(堡壘)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어서 소수(小數)의 적(敵)은 막을 수 있겠지만, 만일(萬一) 대군(大軍)이 공격(攻擊)해 온다면 후방(後方)의 지원(支援) 없이는 막아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근래(近來) 조정(朝廷)에서 군사(軍士) 훈련(訓練)을 반대(反對)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백성(百姓)이 굶주리고 있어 곤란(困亂)하다면 무기(武器) 정비(整備)와 군사(軍士) 훈련(訓練)에 반대(反對)하고, 나라 재정(財政)이 비었다는 이유(理由)로 군사(軍士) 점검(點檢)에도 반대(反對)하며, 국제(國際) 정세(情勢)가 안정(安定)되어 근심?할 일이 없다고 여겨 국방(國防)보다는 국내(國內) 문제(問題)를 해결(解決)하는 데 온 힘을 쏟으려 합니다.

소홀(疏忽)한 군사(軍士) 훈련(訓練) 상황(狀況), 대군(大軍)을 막을 능력(能力)이 부족(不足)한 국경(國境)의 현실(現實), 군사(軍士) 훈련(訓練)을 반대(反對)하는 조정(朝廷)의 입장(立場), 이 모든 상황(狀況)이 어찌 문제(問題)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걱정할 때마다 소신(小臣)은 이 목구멍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백성(百姓)이 굶주리고 나라 재정(財政)이 바닥났다고 오랑캐가 쳐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도적(盜賊) 떼는 국가(國家)가 어려울수록 더욱 들끓는 법입니다. 이것이 국방(國防)이 중요(重要)한 첫 번(番)째 이유(理由)입니다. 또한, 여진족(女眞族)이 뭉쳐서 군사(軍士)가 일만(一萬)이 되면 망(亡)한다고 경고(警告)한 사람이 있는데도 요(遼)나라는 여진족(女眞族)에 대(對)해 아무런 방비(防備)를 하지 않다가 패망(敗亡)했습니다. 국경(國境) 근처(近處)의 여진족(女眞族)이 지금(只今)은 흩어져 있지만, 언제 하나로 뭉쳐서 우리나라를 위협(危脅)할지 모릅니다. 이것이 국방(國防)이 중요(重要)한 두 번(番)째 이유(理由)입니다. 명(明)나라는 우리보다 땅덩이가 넓고 군사(軍士)도 많아서 국방력(國防力)이 탄탄한데도 날마다 병법(兵法)을 익히고 군사(軍士)를 훈련(訓練)시키느라 장수(將帥)들이 한가(閑暇)하게 식사(食事)할 겨를도 없다고 합니다. 이는 평소(平素) 꾸준한 훈련(訓練)으로 단련(鍛鍊)된 군사(軍士)들만이 적(敵)을 손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명(明)나라에 비(比)해 땅덩이도 작고 군사(軍士)도 적은 우리나라는 하루라도 방비(防備)를 소홀(疏忽)히 하면 아니 됩니다. 이것이 국방(國防)이 중요(重要)한 세 번(番)째 이유(理由)입니다.


소신(小臣)은 간절(懇切)히 바라옵니다.

첫째, 팔월(八月)부터 한양(漢陽)에 주둔(駐屯)하는 군사(軍士)에게 이틀에 한 번(番)씩 군사(軍士) 훈련(訓練)을 하도록 명령(命令)해야 합니다. 활쏘기와 말타기, 칼과 창(槍) 다루기도 가르쳐야 합니다. 은 하루라도 쏘지 않으면 손이 무디어지고, 말타기나 창(槍) 다루기 역시(亦是)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팔도(八道)의 장수(將帥)들에게 순서(順序)를 정(定)해서 군사(軍士) 훈련(訓練)을 하도록 명령(命令)해야 합니다. 대군(大軍)이 쳐들어왔을 때 국경(國境)에서 방어(防禦)할 수 없다면, 언제라도 팔도(八道)의 군사(軍士)가 신속(迅速)하게 동원(動員)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팔도(八道)에 감찰사(監察史)를 파견(派遣)해야 합니다. 감찰사(監察史)가 군인(軍人)들의 훈련(訓練) 상태(狀態)와 군대(軍隊)의 장비(裝備), 군사(軍士)들이 타는 말 따위를 꼼꼼히 점검(點檢)하면 팔도(八道)의 장수(將帥)들은 사기(士氣)가 높아져 훈련(訓練)을 소홀(疏忽)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신(小臣)의 의견(意見)을 받아들여 주신다면, 우리나라는 강군(强軍)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일찍이 송(宋)나라 장수(將帥) 악비(岳飛)는 군인(軍人)이 된 아들을 엄격(嚴格)하게 훈련(訓練)시켜 다른 병사(兵士)들의 본(本)보기가 되도록 했습니다. 하루는 악비(岳飛)의 아들이 참호(塹壕)를 뛰어넘는 훈련(訓練)을 하다가 넘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훈련(訓鍊)을 소홀(疏忽)히 했다고 판단(判斷)한 악비(岳飛)가 아들을 죽일듯이 다그치는 것을 부하(部下)들이 겨우 말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들조차도 엄격(嚴格)하게 다루는 악비(岳飛)를 본 군사(軍士)들은 더욱 훈련(訓練)에 몰두(沒頭)하여 어느 누구도 맞설 수 없는 강군(强軍)이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끊임없는 훈련(訓練)의 효과(效果)인 것입니다.


소신(小臣)의 건의(建議)를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절(懇切)히 바라옵니다. 만일(萬一)에 적(敵)이 쳐들어오지 않더라도 군사(軍士) 훈련(訓練) 때문에 손해(損害)를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강군(强軍)이 있음을 안다면 적(敵)은 함부로 국경선(國境線)을 넘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묘년(丁卯年)(세종(世宗) 29년(二十九年), 1447년(千四百四十七年)) 7월(七月) 27일(二十七日)

[편집] 해석(解釋)

김종서(金宗瑞)는 백괴스럽게도 자신(自身)의 모국(母國) 奀선(奀鮮)이 아닌 우리나라를 지키려 했으며, 이 글에는 쓸데없이 한자(漢字)를 병기(竝記)한 예(例)가 매우 많다.

[편집] 도보시오(道保時五)

[편집] 주석(朱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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