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괴책:싱하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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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의 아버지는 예전에 이명박시절 문화부 장관이었다. 그는 부인을 셋 두고 있었는데, 본부인과 첩 두 명이었다. 그 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늦게 들어온 첩의 이름이 삼삼이었다. 삼삼이라는 이름은 항상 끝마다 '~삼'체를 썼다고 붙여진 별명이며, 본명은 춘섬이라는 설만 있을 뿐이다. 어느날 아버지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 이소룡이 등장하였다고 한다. 길몽이라 생각했던 그는 본부인과 가까이 하려 했지만, 본부인은 거절하고 다시 삼삼과의 관계를 통해 싱하를 낳는다. 싱하는 어려서부터 무술과 스타크래프트를 익히고 장차 훌륭하게 될 기상을 보였다. 3살때부터 검은띠라서 존내 맞아도 안아팠으며 또한 겨우 6살때, 7:1러시를 깨서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런 싱하를 친어머니는 물론 아버지와 아버지의 본부인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싱하의 형(싱하횽 아님)은 매우 아꼈지만, 싱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함에 한을 품는다. 한편 자식이 없던 두번째 부인은 싱하를 시기하여 자객을 보내 싱하를 죽이려 하였지만, 오히려 싱하와의 스타크래프트에서 패하여 자결한다. 싱하는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지만 가족이라는 개념에 권태를 느끼고 방랑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싱하는 한강 굴다리로 흘러들어갔고 그곳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무술과 스타크래프트를 연마하였다.

PC방에 죽치고 있었던 어느날 싱하는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몇몇 유저들에게 따끔한 훈수를 두었다. 하지만 이 유저들은 싱하가 옳은줄 알았지만 그만 자존심이 상해버렸다. 그래서 유저들은 싱하와의 현피를 요구하였다. 그러자 싱하는 이렇게 말하였다.

형이 10분 기회줄테니 당장 튀어와라.
10분후에 형이 왔는데도 못알아본 새퀴는 존내 패버릴거다.
명심해라. 10분이다. 9분 11분 그런거 없다.

이 말을 들은 유저들은 호기심 반으로 한강굴다리로 갔다. 물론 시간은 어기고. 그러자 머리끝까지 화가난 싱하는 이 유저들을 모두 말 그대로 '존내'패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 사건 후에 싱하는 10만 유저들의 두목이 되었다.

곧 그 일은 DC의 독재자 김유식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고 분노한 김유식은 싱하에 현상금을 걸고 수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싱하는 현상수배가 내려지건 말건 동에번쩍 서에번쩍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은 패고 패고 또 팼다. 그러자 그의 추종자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기 시작했고 싱하는 10~20대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기고 역시나 이 모든것이 김유식의 귀에 들어가게되고 무섭도록 빠른 잔머리의 소유자 김유식은 그때부터 대대적인 싱하 밀어주기에 돌입한다. 웃긴대학 쪽에서 싱하를 명예교수로 임용하려는 움직임을 재빨리 막아버리고 DC주민들을 동원하여 전국에 싱하가 DC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리고, 싱하에 관한 상품들을 전 문화영역에 걸쳐 제작하고 유포시킨다. 그리고 마을에 플랜카드를 걸어 싱하에 관한 모든것들을 관광지화 시켜버린다.

싱하가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을 무렵, 각지에서 싱하의 이름을 내세워 소란을 피우는 무리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싱하의 이름을 내세워 갖은 행패를 부리는 상 찌질이들은 전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어느날 싱하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유저들에게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하고 DC를 떠났다. 그리고 그는 전설로 남게 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싱가포르로 건너가 율도국을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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