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송곳
| 이 도구는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부디 이 문서를 다 읽고 꼭 살아서 돌아오소서! |
“피해자는 얼음송곳으로 찔려 죽었다. 분명 사악한 스티지아 놈들의 짓이오.”
- —명탐정이면서 야만전사인 코난, 살인 현장을 보고
“너, 얼음송곳으로, 백괴사전에서”
- —클루
- —공자
얼음송곳은 인류가 사용하는 살인흉기의 일종이다. 고드름이라고도 한다.
차례 |
[편집] 역사
얼음송곳은 꽤 오래 전부터 인류 역사에 나타났으며, 심지어는 중생대 백악기 무렵부터 쓰였다는 설도 있다. 벨로시랩터들이 얼음송곳을 사용해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사냥함으로써 다른 공룡들을 효율적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현재 고대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얼음송곳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알 길이 없어서 이 학설은 곧 사장되었다. 사실 벨로시랩터는 도구 따위 없어도 가장 강한 포식자였다는 설이 더 지지를 얻기 때문이다.
인류는 아마 빙하기에 들어서부터 얼음송곳을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천연 얼음은 극지방에서만 나기 때문에 빙하기가 끝나고 인류가 극지방쪽에서는 거의 살지 않게 된 관계로 오랜 세월동안 인류는 얼음송곳 대신 강아지풀이나 종유석 같은 대체무기를 만들어 사용해왔다.
대한게임국은 조선시대 석빙고라는 곳에서 얼음송곳을 만들어 상비군용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문헌이 있다. 석빙고를 관리하는 벼슬아치도 있었다카더라. 이 얼음송곳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보통 임금의 상에 오르곤 했다.
극지방에 가장 근접한 러시아에서는 사람이 송곳을 찔러서 옛부터 사용되어 제정 러시아 시기에는 라스푸틴을 죽일 때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러일전쟁 당시에도 러시아군은 일본도 들고 돌격해오는 미친놈들을 찌르기 위해 주로 얼음송곳을 사용했다.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얼음송곳은 민간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무기라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러시아제 총에 달린 총검의 뾰족한 생김새 등에서 얼음송곳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외 국가의 경우 쌀국의 알래스카에서는 고래와 북극곰을 잡을 때 사용되기도 했으며, 가장 역사적인 사건으로는 20세기 노르웨이의 극지 탐험가인 로알 아문센이 라이벌인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스콧을 찔러죽일 때 사용했다. 아문센은 증거인멸 및 사인위장을 위해 스콧의 시체를 낭떠러지에 버린 후 얼음송곳은 갈아서 빙수로 만들어 먹었다. 현대에 들어 빙수에 빨간 딸기시럽을 얹는 것은 스콧의 피로 물든 얼음송곳을 갈아먹었던 아문센의 일화에서 비롯한다카더라.
혹자는 얼음송곳은 얼음으로 된 송곳이 아니라 얼음을 깨기 위해 만든 송곳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이런 사람들은 얼음송곳으로 심장을 찔러주면 곧 조용해진다.
[편집] 특징
얼음송곳은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얼음이란 일산화 이수소의 고체형태로, 매우 위험한 물질이니만큼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심지어 닿는 것만으로도 세포 손상과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뾰족한 끝으로 사람을 찌를 경우 일산화이수소가 체내에 직접 주입되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모른다. 또한 증거인멸이 아주 쉽다는 장점도 있어서, 실온에서 놔두면 녹아 일산화이수소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단순한 일산화이수소를 이용한 살인사건으로 위장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얼음송곳은 추리소설 등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편집] 시
이러한 얼음송곳의 위험성은 시로도 표현되어 있는데, 그는 다음과 같으니라.
얼음송곳 /서영미 폭풍인 줄 알았는데 안개였다. 신화처럼 왔다가 좀도둑처럼 떨고 있다. 뜨겁게 다가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무너지는, 한때는 위대한 빙탑이었다. 얼음송곳 속으로 영문 모를 사람들이 수도 없이 들어왔다 나가며 또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건드릴수록 격하게 각을 세우는 얼음의 침묵. 사람을 만나면 이내 흉터를 가지라 했다. 막 아문 흉터 딱지 위에 얼음탑 쌓지 말라 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얼음송곳은 스스로 무너진다. 금이 간 거울 속, 아직도 웃고 있는 그리운 혐오. 섣부른 이별은 때론 치명적인 그리움이 된다. 네가 두고 간 오래된 향수병이 유치한 슬픔을 기억한다. 미끄러운 유리벽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고독한 향기 마지막 한 방울, 너의 몫까지, 떨고 있는 내 통점 부위에 뿌리겠다. 뼛속이 시리지만, 이제 더는 기다리지 않을 수 있겠다. 너를 찌르려니 내가 먼저 무너진다.
이 시는 아문센이 스콧을 찌르던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얼음송곳은 스스로 무너진다" 라는 부분은 얼음송곳이 저절로 녹아 완전범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뼛속이 시리지만/이제 더는 기다리지 않을 수 있겠다." 라는 부분은 북극에서 스콧을 죽인 아문센이 안도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편집] 노래
얼음송곳의 위험성은 노래로도 알려져 있다. 간단하게 소개한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초딩때 대부분 배운 노래일 것이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이 노래는 바람난 남편이 아내를 죽이기 위해 고드름을 따서 엮어다가 방 안에 매달아 놓는 모습을 묘사한 노래이다. 고드름으로 아내를 죽이려는 흉악한 계획이 노래 속에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