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토론:7인의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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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Clear action info.svg 이 곳은 '7인의 나나'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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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편집] 7인의 나나는 제 마음을 움직여준,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7인의 나나 이전에도 수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라났습니다만, 7인의 나나만큼 제 마음을 움직여준 작품은 그다지 흔치 않았더라고요. 특히 '고래의 도약' 같은 단편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같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순수 TV 애니메이션의 관점으로 봤을 때 말입니다.

[편집] 7인의 나나를 처음 봤을 때

7인의 나나를 처음 봤을 때가 바로 2005년 7월 26일, 퀴니(저연령대 게임과 고연령대 애니를 방영하던 채널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에서 제2화를 방영하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소모임 아니면 공부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었지만, 복제인간(…)이라던가 도플갱어(……)와 관련된 얘기는 자주 들었기에 그저 제목에 끌려서 보기 시작한 겁니다. 때마침 7인의 나나 카페가 개설되어 있었길래 그곳에도 가입을 했고요. 저는 그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로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아 스탭이 되었습니다.

[편집] 7인의 나나를 다시 봤을 때

7인의 나나는 퀴니에서 재탕(…)을 거듭했던 탓에 계속 보기 시작했죠. 암흑의 루트에서 구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한번 봤던 것을 또 보고, 계속 보고, 그런 식으로 계속 보고. 한 10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삼국지' 처럼, 보면 볼수록 빠져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는 사이 어느새 전 '8번째 나나'에 대해 심도있게 파기 시작하였고요.

[편집] 8번째 나나와 만났을 때

7인의 나나에서 백미라고 불릴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8번째 나나'입니다.(다른 나나들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래도 주인공에서 갈라져 나온, 같은 나나이니까요.) 다른 분들께서는 '8번째 나나'(특히 애니판)에 많은 야유를 보내기도 합니다만, 저는 그 '8번째 나나'를 보면서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 틀고 계시는 하츠네 미쿠 음악처럼, '8번째 나나'는 나나의 어두운 면을 정리하는 또 다른 나나였고 저 또한 성장하면서 어두운 면도 갖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8번째 나나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철학이라는 새로운 눈을 뜨기 시작하였고, (비록 성적은 하락했습니다만) 다른 것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힘을 단련하기 시작하고(나나페),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사귀기 시작하였고(나나치), 감동적인 작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으며(나나링), 빠듯하게 살지 않는 편안한 삶을 추구하기 시작하였고(나나코), 예전부터 하던 공부도 계속 하면서(나나사마), 한편으로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키우며(나나뽕),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나나 & 나나카)

그렇게 2006년을 7인의 나나 카페 매니저로 지냈고,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집] 어느새 4년이 흘러

7인의 나나는 이미 끝났습니다만, 제 마음속에는 아직 그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아니, 아직도 곳곳에서 여운이 남아 있더군요. 패러디와 2차 저작은 기본이고, 혼자놀이(…)도 시작되었고…. 아무튼, 셀 수 없이 많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것 보다, '6번째 날'을 보고, 다시금 '7인의 나나'를 꺼내기 시작하였습니다.(대학원 입시와도 맞물려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사용자 문서로 서서히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하고, 다시금 나나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위키백과도 그중 하나였죠. 애석하게도 한국어 버전엔 없었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7인의 나나 만화책(7명의 나나)이 중고로 나왔길래 바로 한 세트 샀습니다. 그때의 두근거림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매니저로서 수치로 살아왔던 시절을 떨쳐내고) 7인의 나나를 다시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백괴사전에서의 내용도 다수 보충해 두었고요.

그리고 11월 11일, 저는 대학원에 붙었고, 7인의 나나 덕분에 3000괴사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제가 작성할 당시에는 3000번째였습니다만, 이래저래 꼬여서 이제는 어떤 게 진짜 3000번째인지는 모르지만요.) 2500번째 문서를 작성하던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7인의 나나를 이을 자는 현재 한국에서는 저밖에 없는 듯 하네요.(애초에 7인의 나나가 NANA에 밀린, 마이너 작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나나들을 지켜보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나나들을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나나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기에, 저는 계속해서 7인(+α)의 나나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PS. 7인의 나나는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겁니다. 스즈키 나나가 잠들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까요. by PET프로 the 개사료(으르릉, 멍멍, 왈!, 깨갱, Seven of Seven) 2009년 11월 15일 (일) 22: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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